일본을 자주 가다 보면 자연스럽게 사케(니혼슈)를 접하게 된다.
다만 종류가 워낙 많다 보니, 처음 접하는 경우 어떤 기준으로 선택해야 할지 애매한 경우가 많다.
개인적으로는 닷사이(獺祭)를 기준점으로 잡고 비교하는 방식이 가장 니혼슈에 접근하기 쉬울 것으로 예상했다.
이번 글은 내가 일본 여행 시에 마시기 위해 정리해둔 니혼슈 기준표다.

기준점이 될 닷사이에 대하여 먼저 알아보자
닷사이
- 원산지: 야마구치현
- 특징: 과일향(멜론, 배), 깔끔함, 부드러움, 약한 단맛
- 라인업: 닷사이 23 / 39 / 45
화이트와인과 비슷한 느낌으로 나 같은 초보자들에게 입문용으로 가장 많이 추천되는 니혼슈다.
나는 23과 39, 두 개를 먹어봤었는데 확실히 닷사이 23이 훨씬 더 맛있었다. (그렇다고 39가 맛이 없진 않습니다)
니혼슈 비교 표 (닷사이 기준)
아래 표는 나 혼자 니혼슈 먹을 때와 평소에 꺼드럭대기 위하여 만든 표입니다 다소 잘못된 정보가 있을 수 있습니다.
| 이름 | 원산지 | 특징 | 가격 | 보편적인 라인 | vs 닷사이 |
| 十四代 (쥬욘다이) | 야마가타 | 과일향 + 감칠맛(우마미), 밸런스 최고 | 초고가 | 본마루, 류게츠 | 닷사이 상위 호환 느낌 |
| 而今 (지콘) | 미에 | 과일향 + 감칠맛 + 밸런스 | 고가 | 준마이 다이긴죠 | 닷사이와 쥬욘다이 중간 |
| 鍋島 (나베시마) | 사가 | 과일향 + 산미 + 밸런스 | 중~고가 | 준마이 다이긴죠 | 닷사이에 산미 추가 |
| 寫樂 (샤라쿠) | 후쿠시마 | 깔끔 + 드라이 + 밸런스 | 중가 | 준마이, 긴죠 | 덜 달고 음식 궁합 좋음 |
| 雨後の月 (우고노츠키) | 후쿠시마 | 깨끗 + 산뜻 + 약간 드라이 | 중가 | 긴죠 | 단맛 빠진 닷사이 느낌 |
| 手取川 (테도리가와) | 이시가와 | 부드럽고 담백 | 중가 | 야마다니시키 | 덜 화려한 안정형 |
| 雪の茅舎 (유키노보샤) | 아키타 | 부드럽고 쌀맛 강조 | 중가 | 준마이 | 전통적인 쌀 느낌 |
| 酔 (요이) | 미에 | 묵직 + 드라이 + 우마미 | 중가 | 준마이 | 닷사이 반대편 스타일 |
| 田酒 (덴슈) | 아오모리 | 쌀맛 진함 + 드라이 | 중가 | 준마이 | 전통적인 일본 사케 |
| 獺祭 (닷사이) | 야마구치 | 과일향 + 부드러움 | 중~고가 | 23 / 39 / 45 | 기준점 |
맛 기준으로 보는 사케 포지션
- 상단: 화려하고 달콤한 과일향 중심
→ 쥬욘다이, 지콘 - 중간: 향과 드라이함 균형
→ 닷사이, 나베시마, 샤라쿠 - 하단: 드라이하고 쌀맛 중심
→ 우고노츠키, 테도리가와, 덴슈
개인적으로 추천하는 접근 방법
- 닷사이로 기준 잡기
- 더 달고 화려한 방향 → 쥬욘다이, 지콘
- 덜 달고 식사와 잘 맞는 방향 → 샤라쿠, 나베시마
- 전통적인 드라이 스타일 → 덴슈
이렇게 이동하면서 취향을 찾는 방식이 가장 실패가 적다.
이자카야에서 맘에 드는 니혼슈를 찾고 추천을 받아서 다른 니혼슈를 먹어보는 것도 좋은 방법일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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